기업당 최대 10억원…2년 거치·3년 분할상환
환율 피해기업 정책자금 기준금리+0.5%포인트 적용
거제·통영 호우 피해기업엔 연 1.5% 고정금리 특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환율 변동과 집중호우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신규 편성한다. 올해 당초 2500억원 규모였던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5000억원으로 확대된 데 이은 추가 유동성 공급이다.
중진공은 환율 변동 및 재해 피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겪거나 재해 피해를 본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자금이다.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당초 4조4313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긴급경영안정자금은 2500억원이었다. 이후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 확정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 규모가 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지원의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대출기간은 2년 거치 후 3년 분할상환이다. 환율 변동으로 피해를 본 기업에는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5%포인트를 더한 금리가 적용된다. 최근 집중호우 피해지역 가운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기업에는 연 1.5% 고정금리 특례가 적용된다.
정부는 지난 8월 15~18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전역과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당시 거제에는 956.1㎜, 통영에는 766.9㎜의 비가 내렸고 거제에서는 시간당 최대 124.5㎜의 강수량이 관측됐다.
중진공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요건 검토와 실태조사 등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금 신청은 중진공 정책자금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위기 상황에 놓인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환율 변동이나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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