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점포 수와 가맹점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가맹본부 매출은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023~2025년 화장품, 패스트푸드, 치킨, 외식, 편의점, 제과제빵, 커피·음료, 피자 등 8개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 중 258개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가맹점 수는 11만6302곳으로, 2년 전인 2023년(11만7058곳)보다 0.6% 감소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은 2023년 3억2332만원에서 지난해 3억2538만원으로 2년간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8개 업종 가맹본부의 매출 합계는 59조348억원에서 60조7578억원으로 2.9% 증가했다. 가맹본부 매출 증가율이 가맹점 평균 매출 증가율의 약 4.8배에 달했다.
본부와 가맹점 간 매출 증가율 격차가 가장 큰 업종은 외식이었다. 외식 가맹본부 매출은 2년간 4.6% 증가했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은 2.6% 감소했다. 격차는 7.2%포인트(p)에 달했다.
편의점도 가맹본부 매출이 2.8% 늘어다. 하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은 3.9% 감소했다. 제과제빵과 커피·음료도 본부 매출도 각각 0.7%, 0.4% 증가했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은 각각 1.9%, 0.5% 감소했다.
개별 브랜드 중에서는 최근 ‘고리 대부업’ 논란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명륜당의 본부와 가맹점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본부 매출이 2508억원에서 4493억원으로 79.2% 증가했지만, 대표 브랜드인 명륜진사갈비의 가맹점 평균 매출은 9억4235만원에서 7억3080만원으로 22.4% 감소했다.
설빙도 가맹점 평균 매출이 4억5116만원에서 4억3733만원으로 3.1% 감소했지만, 본부 매출은 261억원에서 834억원으로 219.3% 급증했다.
화장품은 4개 브랜드의 본부 매출이 2925억원에서 3755억원으로 28.4% 늘어 조사 대상 업종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맹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토니모리 가맹점은 111곳에서 82곳으로, 세레니끄는 17곳에서 15곳으로, 스킨푸드는 19곳에서 7곳으로 줄었다. 셀비오는 13곳으로 변동이 없었다.
kore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