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밋·투게더·챌린지’ 3대 경영방향 제시

“필요시 전략적 M&A·투자, 새 시장 도전”

정원주 회장 “글로벌 건설사 도약, 안전 우선”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취임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취임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지난 2일 공식 취임했다. 이 대표는 대우건설을 도약시킬 3대 핵심 경영방향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등 미래 성장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 대표를 공식 선임하고 취임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을지로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노동조합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내외빈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취임식 축사를 통해 “이 대표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로운 출발을 맞은 대우건설이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은 모든 업무에서 가장 우선하는 가치인 만큼 전 임직원이 항상 이 점을 유념해 안전한 현장을 지켜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과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대우건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경영 방향으로 ‘써밋(SUMMIT)·투게더(TOGETHER)·챌린지(CHALLENGE)’를 제시했다.

이강석 대표이사 취임식에 참석한 정원주 회장(첫번째 줄 가운데) 및 임직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이강석 대표이사 취임식에 참석한 정원주 회장(첫번째 줄 가운데) 및 임직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먼저 ‘SUMMIT’을 통해 기본과 내실을 바탕으로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수주 단계부터 준공까지 사업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안전과 품질, 원가와 공정 등 기본을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질의 사업을 선별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출채권 회수와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힘써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확보한 재무적 역량을 기술과 인재, 미래 사업에 재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TOGETHER’를 통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현장과 본사, 본부와 본부 간의 벽을 낮추고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노동조합과의 관계도 강조했다. 노조와 쌓아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존중하며 현장의 어려움과 직원들의 제안을 열린 자세로 듣겠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일터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임직원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CHALLENGE’를 통해서는 대우건설이 축적해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과 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서는 품질과 기술력을 한층 개선해 대우건설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거점 시장을 중심으로 영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I 인프라,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필요할 경우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도 추진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새로운 미래는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과 실행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잘하는 것은 더욱 강하게 만들고, 우리가 가보지 않은 영역에는 두려움 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대 핵심 경영 방향을 언급하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하고, 서로의 힘을 하나로 모으며, 새로운 미래에 과감히 도전하자”며 “저부터 앞장서겠다. 함께 정상으로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이 대표는 지난달 말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건설·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lu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