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남원의료원 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2030년 교육과정 개원

국립의전원으로 활용될 남원의료원 전경.
국립의전원으로 활용될 남원의료원 전경.

[헤럴드경제(남원)=박대성 기자] 국가가 설립·운영하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이 전북 남원에 들어선다.

기존 공공의료기관인 남원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돼 500병상으로 규모를 키워 임상병원이자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맡는다.

남원에는 그동안 서남대학교 의대가 폐교된 이후 약화됐던 의학 교육 기반을 회복하고 공공 의료기능 확대가 기대되고, 지리산권 거점도시인 남원시를 비롯해 장수, 경남 함양·산청, 전남 구례·곡성군을 아우르는 거점 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설립 예정 용지는 남원의료원 인근 월락동 일원 6만 4792㎡로 학교 건립비는 전액 국비로 640억이 투입된다.

국립의전원은 국가가 특수법인 형태로 설립·운영하는 4년제 대학원으로 연간 입학정원은 100명이며, 오는 2029년 개교해 2030년 교육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찰대학처럼 대학원생에게는 입학금과 수업료, 교재비, 기숙사비 등이 지원되고, 졸업 후에는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15년 동안 의무복무 조건이다.

국립의전원의 교육 기능을 위해서는 의학교육평가원 기준에 따라 전임 교수 112명 이상이 필요한데 복지부는 교수·교원 계획의 경우 추가로 전문위원회를 운영해 교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남원시와 잔여 부지 확보, 도시계획 등 선행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내년도 설계비 등 필요한 국가예산 확보에 힘쓰고, 설립계획이 구체화되면 단계별로 필요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울러 심·뇌혈관질환·치매 등 지역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특화해 지역·공공의료 임상 교육 및 지역 거점병원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