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어린 딸이 외국인 남녀가 탄 전기스쿠터에 치였다며 뺑소니범을 찾아달라는 호소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희 딸 치고 도망간 뺑소니범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전기스쿠터를 운전하고 있고, 뒤에는 베이지색 모자와 청색 상의를 입은 여성이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30분쯤 광주광역시 도산역 뒤편 굴다리에서 외국인 2명이 탄 전기스쿠터가 자신의 어린 딸을 치고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딸의 치아가 하나가 뽑히고 또다른 하나는 위에 박혔다가 결국 빠졌다며 “연휴가 끝나고 검사를 받아본 결과 또 다른 하나가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아이가 치아가 빠져 입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아이는 영구치 3개를 잃을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작성자는 “사고가 난 후 이가 뽑히고 부러지고 피가 철철 흐르는 와중에 외국인 노동자로 보이는 2명은 도주했다”며 “사고 주변에 CCTV가 없고 중간에 도주로가 너무 많아 범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사고를 낸 스쿠터의 색깔이 보라색이라는 점과 차체에 스마일 이모티콘 모양의 스티커가 붙어 있다는 점을 유심히 봐달라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해당 글은 현재 조회수 약 9만회를 기록 중인 가운데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어린아이의 상태를 우려하며 “꼭 잡혀서 죗값 치르길 바란다”, “범인을 하루빨리 찾기를 바란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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