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면접 질문 생성·답변 요약

11월 마케팅 AI ‘소마AI’ 출시

모델이 KT 사장이지 신규 AI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KT 제공]
모델이 KT 사장이지 신규 AI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KT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KT가 소상공인 통합 플랫폼 ‘사장이지’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직원 면접과 마케팅 기능을 추가한다. 채용부터 매장 홍보까지 소상공인이 직접 처리해야 하는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KT는 지난 1일 ‘사장이지’에 ‘AI면접’ 서비스를 출시하고, 오는 11월 말에는 ‘소상공인 마케팅 AI(소마AI)’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AI면접은 직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 질문 생성과 지원자 답변 분석 등을 AI가 지원하는 서비스다. 사업자가 지원자에게 카카오톡으로 온라인 면접 링크를 보내면 지원자는 AI가 생성한 질문에 답하고 자기소개 영상을 촬영해 제출할 수 있다.

AI는 지원자의 답변을 분석해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사업자는 지원자와 별도로 면접 시간을 조율하지 않고도 자기소개와 질문별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면접 질문도 AI가 생성해 채용 경험이 적은 소상공인의 면접 준비를 지원한다.

마케팅 업무를 지원하는 ‘소마AI’도 오는 11월 말 출시한다. 매장 데이터와 주변 상권 정보를 분석해 필요한 마케팅 활동을 제안하고, 홍보 콘텐츠 제작과 실행, 성과 분석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KT는 정식 출시에 앞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소마AI 체험단을 모집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오는 26일부터 3주간 마케팅 제안과 콘텐츠 제작, 성과 분석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체험 과정에서 나온 의견은 정식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KT는 향후 소마AI를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을 지원하는 ‘AI 마케팅 매니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매장 운영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확대한다. KT는 지난 1일 KT멤버십 앱 쇼핑라운지에 ‘소상공인 전용관’을 열었다. 소모품과 식자재 등 매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사장이지 이용 고객에게는 소상공인 전용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KT는 AI면접과 소마AI 등을 추가해 사장이지를 기존 매장 관리와 경영정보 제공을 넘어 채용·마케팅 등 실제 경영 업무까지 지원하는 소상공인 AX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손정엽 KT Customer부문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소상공인은 매장 운영과 고객 응대뿐 아니라 직원 채용과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직접 처리해야 한다”며 “사장이지가 소상공인의 일손을 덜어주는 경영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AI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장이지’는 지난 6월 ‘2026 국가서비스대상’ 소상공인 매장관리 솔루션 부문 대상을 받았다. 당시 기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했으며, 매출 분석과 근태 관리, 창업 정보, AI 기반 홍보 이미지 제작, 매장 맞춤형 음악 추천, 장사 코칭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w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