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급 감량 가능”…타이틀샷 요청

UFC 332서 탤벗전 2연패 탈출 급선무

플라이급 전 챔피언 출신 UFC 밴텀급 파이터 데이베손 피게레두. [게티이미지]
플라이급 전 챔피언 출신 UFC 밴텀급 파이터 데이베손 피게레두.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전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베손 피게레두(38·브라질)가 다시 체급을 낮춰 현 챔피언 조슈아 반(미얀마)과 싸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피게레두는 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UFC 332 미디어데이에서 플라이급 복귀 가능성과 반과의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피게레두의 미디어 인터뷰는 이날 오후 진행됐다.

피게레두는 “UFC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 나는 쉽게 그 체중을 맞출 수 있다고 말해왔다”며 “그 경기를 성사시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기회를 원한다. 그의 복싱이 내 복싱만큼 좋은지 한번 보자”고 말했다.

반과 싸우기 위해 플라이급 한계 체중인 125파운드(약 56.7㎏)까지 다시 감량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00%”라고 답했다. 이어 “그 경기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 UFC가 기회를 준다면 내가 나가서 그를 KO시키겠다”고 자신했다.

피게레두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을 두 차례 지냈다. 2023년 밴텀급으로 체급을 올렸고 플라이급에서 경기한 지는 거의 4년이 됐다.

당장 넘어야 할 산도 있다. 현재 UFC 밴텀급 랭킹 9위인 피게레두는 오는 3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332 코메인이벤트에서 11위 페이튼 탤벗(미국)과 맞붙는다. UFC는 지난달 11일 이 대진을 공식 발표했다.

피게레두는 최근 송야둥과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잇따라 패해 2연패 중이다. 반과의 타이틀전을 현실화하려면 우선 탤벗을 꺾고 반등하는 게 급선무다.

피게레두는 같은 미디어데이에서 반과 자신의 스타일도 비교했다. 반을 타격가로 평가하면서 자신은 타격뿐 아니라 그래플링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반에게 패한 알렉산드르 판토자의 경기 운영을 언급했다. 피게레두는 판토자를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하면서도 좋은 주짓수 실력을 갖고 있으면서 반을 상대로 타격전을 고집한 것은 잘못된 전략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자신이라면 반과 다른 방식으로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두 차례 플라이급 왕좌에 올랐던 피게레두가 밴텀급에서 반등한 뒤 다시 125파운드로 내려가 세 번째 챔피언 등극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