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 합의 환영
“최대 수출시장 美서 경쟁 여건 유지”
통상 불확실성 완화·공급망 협력 기대
“내수·부품 생태계 등 국내 생산기반 강화”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한미 양국의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 합의를 환영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줄고 주요 경쟁국과 비슷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1일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 환영 성명’을 내고 “자동차산업계를 대표하여 한·미 양국이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합의가 지난해 한미 간 대미 전략투자 합의를 실제 사업으로 옮기는 첫 단계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KAMA는 “이번 합의는 지난해 한·미 양국이 합의한 대미 전략투자를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첫 사례로서, 양국 간 경제·산업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간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대미 진출과 수출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 정부는 이날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른 첫 프로젝트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에 총사업비 223억달러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 스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한미 원전 협력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자동차업계는 특히 미국 시장의 통상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KAMA는 “특히 자동차산업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관세 등 통상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주요 경쟁국과 대등한 경쟁 여건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산 승용차와 부품에 대해 미국 관세 15%가 적용되고 있다. 올 들어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로 관세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번 대미 투자 합의를 계기로 15%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업계는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이번 합의가 한미 자동차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협회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기술과 공급망을 둘러싼 국가 차원의 산업 생태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미 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는 대미 투자 확대와 함께 국내 생산기반 유지에도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KAMA는 “이번 투자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우리 자동차업계도 내수 활성화와 선순환 부품 생태계 조성 등 국내 생산기반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통상·산업 환경 유지를 위해 노력해 주신 정부와 국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미 간 굳건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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