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해외진출로 사업구조 다변화
R&D, 라이선스 등 회계처리 중요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삼정KPMG(회장 김교태)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달 3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강당에서 ‘2026년 제약바이오 회계 이슈 및 대응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기술이전, 해외 진출 등으로 사업 구조가 다변화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회계·세무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회계기준과 주요 회계이슈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활용, 글로벌 최저한세, 주요 예규·판례 등 급변하는 제도와 시장 환경에 따른 핵심 현안과 대응 전략을 폭넓게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삼정KPMG 박상훈 전무와 노영일 상무가 최근 회계기준 변화와 제약바이오산업의 주요 시장 동향, AI 도입·활용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주요 회계이슈 및 개정 기준서 업데이트’에서는 최근 개정됐거나 시행을 앞둔 주요 회계기준과 제약바이오 기업의 재무보고 및 회계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특히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라이선스 등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거래를 중심으로 회계처리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판단사항을 소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3분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이전 실적은 총 13건으로, 규모를 공개한 11건의 기술이전규모는 21조원을 넘어섰다.
이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 최근 시장 동향’에서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를 비롯한 주요 정책 및 시장 환경의 변화를 살폈다. ‘제약바이오 및 회계산업의 AI 도입과 활용’에서는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이 제약바이오산업과 회계업무에 가져올 변화를 조망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삼정KPMG 최은영 전무와 강성원 전무가 글로벌 최저한세와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요 세무 이슈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글로벌 최저한세 이해와 신고 의무’에서는 글로벌 최저한세의 기본 구조와 적용 대상을 설명했다. 특히 해외 법인과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이 글로벌 사업 구조에 따른 세무 영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련 신고 체계를 정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 주요 예규 및 판례 분석’에서는 연구개발, 기술이전, 의약품 거래 등 산업 특성이 반영된 주요 세무 쟁점을 최근 예규와 판례를 통해 분석했다.
삼정KPMG 제약바이오섹터 리더 박상훈 전무는 “제약바이오산업은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이전,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업 특성으로 인해 회계와 세무 측면에서도 다양한 판단과 검토가 요구된다”며 “최근에는 회계기준과 세제 변화뿐 아니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AI와 같은 기술 혁신까지 기업의 회계·재무 업무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요 변화의 방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정KPMG는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매출은 9056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영업손실(3억원)에서 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