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 공동 논평
“무역합의 실제 투자사업으로 구체화 의미”
에너지 인프라 연관산업 동반 진출 기대
후속 사업엔 “상업적 합리성·공동이익” 강조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한미 양국 정부가 발표한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환영했다. 대규모 투자가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되면서 통상 불확실성이 줄고 국내 기업의 미국 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경제6단체는 1일 공동 논평을 내고 “경제계는 한·미 양국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호혜적 경제협력의 틀을 구체화해 온 양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표에 대해 “지난해 한·미 무역합의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실제 투자 프로젝트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완화를 꼽았다. 경제6단체는 “이를 계기로 양국 간 통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우리 기업의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 정부는 이날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한미 원전 협력,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 3개 프로젝트의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첫 사업인 ‘프로젝트 스타’는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 총사업비 223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발전용량은 6472㎿로, 2029년 1단계 상업운전을 시작해 2032년 전체 가동을 목표로 한다.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위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도 마련한다. 다만 개별 원전의 실제 건설 여부는 사업 구조와 경제성 등을 따져 별도로 결정한다. 알래스카 LNG 역시 당장 투자가 확정된 사업이 아니라 상업적 합리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재계는 이 같은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6단체는 “특히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참여가 확대되면 연관 산업의 동반 진출과 대미 수출 확대는 물론, 양국의 산업경쟁력 제고와 공급망 안정,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동시에 후속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사업성을 따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경제6단체는 “향후 후속 프로젝트도 상업적 합리성과 양국의 공동 이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한·미 양국이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산업·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계도 이번 투자가 양국 경제협력의 심화와 우리 기업의 대미 사업 확대, 나아가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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