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망 통합분석 플랫폼 고도화·DX·AX 혁신 추진
- 8GVA 시험 인프라 확충, 지역별 지산학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에너지 대전환과 전력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가 전력망 통합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KERI를 국가 전력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싱크탱크로 키우겠다.”
강상희 제16대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강 원장은 “에너지 대전환 및 전력수급 격동의 시대에 KERI가 객관적이고 신뢰받는 제3의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기술과 전력정책의 중심에 굳건히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잘 해야만 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 ‘더 잘해야 할 일’이라는 3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국가 전력망 통합분석 플랫폼을 고도화해 전력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전환(AX)을 기반으로 지능형 전력망 기술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전기의료기기와 전력반도체, 전기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핵심 전략기술 확보와 유럽·북미·중국 등 주요국과의 국제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국내 전력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8기가볼트암페어(GVA)급 대전력 시험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운영체계 변화도 연구 몰입도를 높이는 계기로 활용한다. 자율성과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갖춘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우수 연구의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창원 본원과 안산·의왕·광주 등 지역조직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산학 협력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강 원장은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며 쌓아온 네트워크를 발휘해 우리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원장이 먼저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명지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30여년간 전력시스템 자동화와 보호 분야를 연구했다.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 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