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는 지인의 여행 숙소
공개 범위, 이용자가 설정 가능
지역 개요로 분위기까지 파악
말로 찾는 숙소·체험 검색도
‘AI 필터’로 조건 한 번에 검색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에어비앤비가 1일 지인 추천 지도와 생성형 AI 검색, 호스트 운영 도구를 담은 ‘2026 가을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지인 간 여행 정보 공유, AI 검색, 호스트 전용 운영 도구 확충을 비롯해 올해 말까지 도입할 신규 서비스 카테고리도 포함됐다.
새로 도입된 지인 추천 기능은 상호작용형 지도 기반이다. 가족과 친구는 물론 에어비앤비에서 함께 여행한 사람과도 인연을 맺을 수 있다. 과거 여행 기록을 바탕으로 인연 맺을 만한 사람도 추천한다. 인연을 맺으면 지도에서 서로의 방문지와 예정지를 확인하고, 지인이 머문 숙소와 체험, 이용 후기를 열람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항목은 위시리스트에 저장하거나 앱에서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지도에 표시할 여행과 공개 정보 범위는 이용자가 직접 설정한다. 특정 여행은 언제든 숨기거나 삭제할 수 있고, 상대방 차단도 가능하다. 지도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분위기와 맛집, 교통편, 현지 호스트가 제공하는 인기 체험 등을 담은 지역 개요가 나온다.
검색과 숙소 선별 단계에는 대화체 생성형 AI를 적용했다. 대화체 문장이나 음성으로 숙소와 체험, 서비스를 한 번에 탐색할 수 있다. ‘아기’를 입력하면 아기 침대, 놀이터 등 관련 필터를 찾아주는 ‘AI 필터’도 지원한다. 검색 결과에는 AI가 요약한 숙소 설명이 표시되고, 위시리스트 숙소를 나란히 비교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50개 이상 언어로 AI 채팅 고객지원을 제공하며, 음성 지원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들 AI 기능은 미국부터 순차 적용된다.
올해 말까지 새 서비스 카테고리도 더해진다. 유럽 일부 도시에서는 현지 식당 음식 배달을 이용할 수 있고, 올해 초 미국에서 시작한 식료품 배달은 유럽으로 확대된다. 린스(Rinse)와 제휴한 세탁 서비스는 미국 일부 도시에서 제공되며, 베이비큅(BabyQuip)과 손잡은 유아용품 대여는 11월부터 미국 60개 이상 도시에서 가능하다. 프랑스 알프스에서는 스키·스노보드 장비, 플로리다 남부에서는 보트 대여 서비스도 선보인다.
호스트 관리 도구도 개편했다. 다수 숙소의 요금과 예약 가능일, 환불 정책, 할인을 한 번에 관리하는 달력과 숙소 구조를 보여주는 3D 평면도를 도입했다. 올가을 후반에는 일별 수요와 공급에 맞춰 1박 요금을 자동 조정하는 ‘변동 요금’을 추가한다. 호스트는 요금 범위를 언제든 바꿀 수 있다. 호스트 실적을 분석해 조치 방안을 제시하는 ‘AI 수입 알림판’도 함께 나온다.
에어비앤비는 향후 지인 추천과 AI 기능으로 여행 계획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호스트는 새로운 도구로 운영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terr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