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배우 한정수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1일 한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는 영화로만 봅시다. 다큐가 아니잖아요. 왜 이리 말이 많은지…”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별도의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일어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프로 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고 지난달 23일 개봉했다.
개봉 이후 영화가 실제 현대사를 소재로 확인되지 않은 의혹까지 다뤘다는 이유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영화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왜곡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상영 중단과 제작사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에서 “‘암살자(들)’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실제 사건과 관련한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한편 한정수는 지난달 9일 “이제 정치적 발언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그동안 지지해 주신, 비판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이젠 제자리로 돌아가서 충실히 살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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