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갑 등 관련 인프라 구축
투자·송금 연계 다각적 금융서비스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그룹과 디지털자산 발행 및 유통 관련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그룹(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과 디지털자산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금융서비스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협약 내용에는 ▷디지털자산 활용 방안 구체화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활용한 투자·송금·정산 등 금융 서비스 제공 ▷전자지갑(월렛) 등 관련 핵심 인프라 구축 ▷디지털자산 보관 및 대고객 디지털자산 서비스 연계를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사는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역량과 카카오그룹의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전자지갑 구축,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유통 등 디지털자산 사업 관련 시너지 모델을 검토해온 바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다른 카카오 계열사들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투자증권의 금융 전문성과 카카오그룹의 플랫폼 지배력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고객에게 한층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한국투자증권과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관련 서비스 연계를 비롯해 디지털자산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자산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인터내셔널, 글로벌 채권 전문 운용사 핌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과도 각각 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금융사의 전문 역량을 단순히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품·리서치·자산관리 등 실제 고객 접점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모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