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구, 글로벌 성장 전략 전념
한국 사업은 공동대표가 총괄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네이버웹툰이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와 김규남 최고관리책임자(CAO)를 공동대표로 선임한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법인 대표직에서 물러나 글로벌 사업과 장기 성장 전략에 집중한다.
1일 네이버웹툰은 이같은 내용의 대표이사 변경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용수 공동대표는 기존 프레지던트 역할과 네이버웹툰 대표를 겸임한다. 김규남 공동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에서 CAO로 직책을 변경하고 네이버웹툰 대표를 함께 맡는다.
김준구 CEO는 네이버웹툰 대표를 겸임하지 않고 웹툰 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과 CEO 역할에 집중한다.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각 지역 법인 대표의 경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진행한 웹툰 엔터테인먼트 리더십 개편의 연장선이다. 당시 프레지던트 직책을 신설하고 김용수 당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선임했다. 김준구 CEO가 장기 성장과 미래 전략을 맡고, 김용수 프레지던트가 사업 운영과 실행을 담당하는 구조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개편을 통해 본사 차원의 경영 체제를 한국법인까지 확대하고 국내 시장에 특화된 경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규남 공동대표는 2018년 네이버웹툰에 합류한 뒤 콘텐츠 정책 업무를 맡아 콘텐츠 운영 프로세스와 가이드라인 수립, 창작자 시스템 출시 등을 이끌었다. 웹툰 불법 유통 대응 과정에서는 각국 정부 및 관련 단체와 협력해왔다.
앞으로 국내 창작자와 파트너·기관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 창작 생태계 관련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용수 공동대표는 2022년 회사에 합류해 CSO와 글로벌 웹툰 사업부 총괄 등을 거쳤다. 회사의 기업공개(IPO)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담당했으며, 지난 3월부터 프레지던트로 전사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김규남 공동대표는 한국의 창작자, 파트너사 및 다양한 기관과 보다 밀착해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국내 창작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김용수 프레지던트가 공동대표를 겸임해 전략적 일관성과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구 CEO는 “한국은 웹툰 산업이 가장 성숙한 시장이자 글로벌 웹툰 생태계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 시장 상황에 맞는 전문 경영 체제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매출 약 50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약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58억원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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