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27개국 70여개 기업에 초정밀 부품 공급
피에스디이, 반도체 부품 국산화…2025년 매출 326억원
중기중앙회·중기부, 기술개발·수출·경영성과 등 평가해 선정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와 박동석 피에스디이 대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성하이텍은 1~2미크론 수준의 초정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27개국 70여개 글로벌 기업에 약 8000종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1997년 일본 야마자키 마작과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해외 거래처를 확대해왔다.
최 대표는 반도체와 공작기계 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방산·로봇·AI 데이터센터·의료기기를 ‘정밀부품 확장 4대 성장축’으로 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1995년 대성정공으로 출발한 대성하이텍은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4년 일본 노무라VTC를 인수해 스위스턴 자동선반 관련 기술을 확보했고 2025년에는 루마니아 법인을 세우며 유럽 방산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실적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9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해외 자회사 투자와 AI 데이터센터 냉각 부품 개발비 등이 반영되면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952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407억원, 영업손실은 21억원이었다. 2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7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가량 증가했다. 회사는 방산과 로봇, AI 데이터센터, 의료기기용 정밀부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2022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역 스타트업에 설계·제작을 무상 지원하고 장학금과 재난구호 성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피에스디이는 2009년 설립된 경기 화성 소재 반도체 장비·부품 제조기업이다. 반도체와 OLED·LCD 장비에 쓰이는 가스·진공 라인과 가스 시스템 설계, 모듈 조립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 장비 부품 국산화와 나노 임프린팅 디스펜서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메타렌즈 연구개발 과정에서는 100나노급 임프린팅 자동화 설비를 자체 개발했다. ISO 9001과 37301 등 5개 인증도 취득했다.
매출은 2023년 217억원에서 2025년 326억원으로 약 50% 증가했다. 현재 직원 수는 약 85명이다.
박 대표는 현장 기술자 출신 기업인이다. 삼성코닝과 SK매직, 반도체 장비업체 피에스케이 등을 거쳐 피에스디이를 이끌고 있다. 2022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제185호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공개된 경력에는 반도체 공정 챔버와 터치패널 필름 제조장치 관련 특허 보유 이력도 포함됐다.
피에스디이는 임직원 스톡옵션과 우수사원 포상, 기숙사 운영, 내일채움공제 가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경영합리화와 수출 확대, 기술개발 등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을 선정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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