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김남정 회장 취임 후 첫 M&A 시도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동원그룹이 1세대 화장품 기업 ‘참존’ 인수를 추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 관리 아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참존의 조건부 인수예정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식자재 유통 계열사인 동원홈푸드가 참존을 인수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인수 추진 금액은 수백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곳이 없다면 동원홈푸드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인수가 확정되면 수산업에서 출발해 종합식품·포장·물류로 사업을 넓혀온 동원이 뷰티 업계에서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는 2024년 3월 김남정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첫 외부 기업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동원은 그동안 기술력은 있지만 경영난을 겪는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영토를 넓혀 왔다. 2008년 적자에 시달리던 세계 최대 참치 브랜드사인 미국의 스타키스트(Starkist)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1984년 설립된 참존은 국내 최초로 클렌징 워터를 선보이며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브랜드 경쟁력 약화와 경영권 분쟁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며 지난해 11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지난해 참존의 매출은 181억원으로 전년(372억원) 대비 51% 감소했다. 순손실 규모는 8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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