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던 발매…홍보 의견 낸 건 저”
접촉성 알레르기 등 스타일링 속사정 밝혀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최근 신곡 프로모션과 스타일링에 대한 팬들의 불만에 30일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싱글들의 프로모션에 대해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꼈다면 그건 다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공식 팬 소통 플랫폼 베리즈에 장문의 글을 올려 “답답한 분들이 있을까 봐 고민 끝에 글을 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싱글 드롭은 원래 아예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발매였다”며 “이번엔 (힘을) 아꼈다 내년 정규에 몰아서 홍보하자는 의견을 낸 건 다름 아닌 저”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그 과정에서 유통사분들도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며 “무엇보다 저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이담(EDAM) 소속사 식구들의 일이 가중되며 무리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이담과 관련해서는 “늘 제 의견을 존중해주고 응원해 주는, 모자란 부분이 있을지언정 팬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어 하는 회사”라고 부연했다.
일부 팬들이 아쉬움을 나타낸 ‘헤메스(헤어·메이크럽·스타일링)’에 대해서도 “저는 여러 접촉성 알레르기들 때문에 잠시 연예인 생활을 쉬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했을 만큼 헤어 고정 제품, 픽서, 색조 화장품에 대해 까다로운 제약이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아이유는 “헤메 선생님들께서는 이런 제 사정을 고려해 주시고 같이 병원도 다녀주시며 제 몸과 얼굴에 닿으면 안 되는 성분, 써도 되는 성분을 공부한다”며 “본인들 몸에 직접 테스트를 하시고 안전하다는 판단이 든 뒤에 제게 사용하시는 등 저를 위해 부단히 애써주시는 감사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덥고 땀이 나면 머리 세팅은 풀릴 수밖에 없고, 정해진 제품으로만 화장을 하다 보니 스케줄마다 비슷해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디자이너 쌤들에 대한 오해는 꼭 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주변 분들을 감싸기만 한 것 같은데 전부 다 사실들”이라며 “제가 더 잘 살피고, 더 깊이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