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구기관 연계 R&D 인력 양성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만권이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기초원료와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K-배터리 전략거점으로 육성된다.
광양만권 대다수는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여수·순천·광양시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천안·아산처럼 맞붙어 있으며 인구는 70여만 명이다.
순천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3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광양만권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했는데 율촌1산단과 해룡일반산단, 세풍일반산단, 황금일반산단, 익신일반산단, 광양국가산단 동호안 등 6개 산업단지에 총 2132만㎡(645만 평)의 광활한 면적이다.
이번 지정은 2023년 첫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전남이 이차전지 대신 광주와 반도체 공동 유치를 선택한 이후 3년 만에 유치한 성과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오는 2035년까지 총 5303억 원(국비 3,255, 지방비 1,740, 민자 308)이 투입돼 이차전지 기초원료부터 양극재 등 핵심 소재, 재활용에 이르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다.
K-배터리 원료·소재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기반 시설 국비 지원, 기술개발(R&D) 및 전문 인력 양성,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국가적 지원 기반도 준비된다.
순천시 해룡면에는 이미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약 5751억 원을 투자해 연간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이번 지정으로 순천의 2차전지 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차전지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무인체계, 드론, 로봇, 군용 전원체계 등 방산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기반기술로 활용되는 만큼, 이차전지 산업과 방산산업 간 연계 가능성도 예상된다.
시는 앞으로 율촌1산단과 해룡산단의 기반시설 확충과 국비사업 발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및 재활용 기업 유치,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R&D와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손훈모 시장은 “광양만권의 소재·에너지 산업 기반과 순천의 산업·인재·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와 방산을 비롯한 첨단산업 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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