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운드 혼성전 시상하고 선수단 격려
“인도 워낙 강팀…더 좋은 훈련방법 찾자”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국 컴파운드 양궁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협회가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시상자로 나선 뒤 선수단을 격려했다.
그는 “박정윤 주장, 최용희 주장 그리고 선수들 모두 너무 잘 싸워줬다”며 “컴파운드는 인도가 전 세계적으로 워낙 강팀이다. 우리도 열심히 쫓아가고 있는데 더 훌륭한 방법으로 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협회가 앞으로 더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이든 은메달이든 동메달이든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것 자체가 영광이고 선수들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이 현장에서 지켜본 이날 한국은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박정윤-최용희 조는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와 157-157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9-20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강연서, 박정윤, 박예린이 대만을 229-228로 꺾고 2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정 회장은 전날 컴파운드 선수단과 장어덮밥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전용 숙소와 휴게 공간, 맞춤형 식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일부터 메달 결정전에 나서는 리커브 대표팀에 대해서도 “오늘 점심때 봤는데 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며 “본인이 본인하고 싸워서 잘 이기면 될 것 같다”고 응원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을 주관하는 대한양궁협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과 체계적인 선수 지원으로 대표적인 모범 종목단체로 평가받아왔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 넘게 한국 양궁을 지원해왔고,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협회장을 맡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