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2025년 한국 소비생활지표’ 분석

대전 소비자, 식품·외식 만족도 가장 높아

재래시장 이용률, 백화점보다 높아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대전광역시의 소비생활 만족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심당 등 지역 제과·식음업체가 인기를 끌면서 식품·외식 분야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별 종합 소비생활 만족도를 분석한 ‘2025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대전 지역 소비자가 체감하는 소비생활 만족도는 67.4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63.7점)보다 3.7점 높은 수치다. 대전 지역은 2021년 9위, 2023년 2위에서 2025년 1위로 순위가 지속 상승했다.

대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식품·외식 분야였다. 지역 제과·식음업체들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대전 시민들도 73.0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식품·외식 분야 만족도는 2023년 3위에서 2025년 1위로 올라간 것이다.

식품·외식 다음으로는 주거·가정용품 72.8점, 의류 72.0점, ICT 71.8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반면 관혼상제(65.7점), 자동차·교통(66.7점), 금융·보험(67.4점)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졌다.

대전 소비자들이 구매·소비 과정에서 문제를 경험한 소비자 문제 경험률은 47.9%로 전국 평균(50.4%)에 비해 낮았다. 거래유형별로는 모바일 쇼핑(44.3%)과 인터넷 쇼핑(41.0%)이, 품목별로는 식품(31.5%)과 외식서비스(29.1%)가 문제 경험률이 높았다.

대전 소비자들의 지역 소상공 이용률은 68.0%로 조사됐다. 재래시장 이용률은 40.9%로 백화점(36.5%)을 웃돌았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용률은 10.6%로 전국 평균(5.5%)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역 제과·식음업체의 인기,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 추진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17개 광역 지자체에 제공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자정책의 수립·추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