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성장펀드 2차 6000억원 판매개시

첫 5영업일에는 3000억원 서민에 우선배정

최대 40% 소득공제…원금손실 가능성 유의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제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처 중 하나인 서울 종로구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을 방문해 펀드 가입 과정의 전반을 직접 경험하며, 가입 절차상의 편의성과 애로사항 등을 점검한 후 펀드 가입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제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처 중 하나인 서울 종로구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을 방문해 펀드 가입 과정의 전반을 직접 경험하며, 가입 절차상의 편의성과 애로사항 등을 점검한 후 펀드 가입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가 30일 시작된 가운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펀드에 가입하고 판매 현장을 점검했다. 권 부위원장은 판매기관에 원금 손실 가능성과 환매 제한 등 상품 특성을 충분히 설명해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권 부위원장은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처 중 한 곳인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 지점을 찾아 투자자 성향 분석과 투자설명서·약관 확인 등 실제 가입 절차를 직접 거친 뒤 펀드 가입서류에 서명했다. 가입 과정에서 소비자가 겪을 수 있는 불편이나 절차상 애로사항도 함께 점검했다.

권 부위원장은 “국민참여성장펀드가 국민에게는 미래 전략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의미있는 투자 기회가 되고, 첨단전략산업 기업에는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는 상생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년부터 5년간 매년 6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지난 5월에 처음 출시되었는데, 첫 날 약 87%가 판매되는 등 국민들의 수요가 매우 높음에 따라 2차 펀드 출시를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총 6000억원 규모로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0영업일간 판매된다. 다만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판매사는 10개 은행과 14개 증권사다.

권대영(왼쪽 4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에서 제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가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금융위원회 제공]
권대영(왼쪽 4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에서 제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가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금융위원회 제공]

이번 2차 판매에서는 서민 우선배정 물량이 확대됐다. 판매 첫 5영업일인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전체 판매액의 50%인 3000억원이 서민에게 우선 배정된다. 1차 펀드 당시 서민 판매분이 약 35%로 목표치인 20%를 웃돈 점을 반영했다. 1차 펀드 가입자는 이번 2차 펀드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입 절차도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가입자가 직접 제출해야 했던 소득증빙서류를 공공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해 금융회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의 영업점 가입 시에는 관련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한다.

세제 혜택은 투자금액에 따라 최대 40%의 소득공제가 적용되며, 배당소득에는 지방세를 포함해 9.9%의 분리과세가 최대 5년간 적용된다.

다만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위험 투자상품이다. 5년 만기의 폐쇄형 상품으로 만기 보유가 원칙이며, 설정 후 거래소에 상장되더라도 유동성이 낮거나 기준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

권 부위원장은 “아름드리 나무도 작은 싹에서 자라나듯, 오늘 국민들께서 심으신 싹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으로 자라나고 그 성장의 열매가 국민들께 돌아갈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최근 휴면자산 관리체계를 손질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은행·증권·보험·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업권별로 금융회사별 휴면자산 환급액과 잔액, 장기미거래자산 규모를 매년 공개하고, 자체 환급 목표와 관리지표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휴면금융자산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최근 수년간 1조4000억~1조6000억원 수준에서 큰 폭의 감소 없이 등락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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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