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2026 블루리본 컨설턴트’ 선정

13회차 유지율 97.4%…업계 평균 10%p 웃돌아

60대가 48.3%로 최다…최고령 80세

[손해보험협회 제공]
[손해보험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손해보험업계 상위 1% 모집종사자에게 주어지는 ‘블루리본 컨설턴트’에 올해 160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인증자 절반가량은 보험 모집 경력이 30년을 넘는 베테랑이었다.

30일 손해보험협회는 ‘2026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자로 160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손해보험 전속 모집종사자 15만6611명(지난해 말 등록 기준)으로 전속설계사(14만4229명)·전속 개인대리점(1만2382명)의 약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고 모집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협회가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인증제도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았다. 선정 방식은 최근 5년(2022~2026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뽑힌 설계사와 개인대리점을 기초 대상으로 삼고, 이 가운데 13회차·25회차 계약유지율과 계약건수 등을 종합 심사해 전속설계사 상위 1% 수준을 추렸다. 우수인증설계사는 불완전판매 0건, 최근 3년간 제재 이력 0건, 높은 계약유지율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번 인증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1년이다.

인증자들의 계약 건전성 지표는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인증자 평균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7.4%, 25회차는 89.8%였다. 지난해 손보사 평균(13회차 86.8%, 25회차 70.8%)보다 각각 10.6%포인트, 19.0%포인트 높다. 모집질서 위반과 불완전판매는 한 건도 없었다.

경력별로 보면 보험 모집 경력 30년 이상이 777명(48.5%)으로 가장 많았다. 20년 이상 30년 미만이 639명(39.9%)으로 뒤를 이었다. 경력 20년 이상이 전체의 88.4%를 차지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774명(48.3%)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627명(39.2%), 40대 95명(5.9%), 70세 이상 95명(5.9%), 30대 11명(0.7%) 순이었다. 최연소 인증자는 33세(남), 최고령 인증자는 80세(여)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992명(61.9%)으로 남성 610명(38.1%)보다 많았다.

협회는 “보험설계사가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각자의 경험과 역량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직업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 제도가 소비자가 믿고 상담할 모집종사자를 고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험은 가입 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장기간 성과로 역량이 검증된 설계사를 선택하면 가입 이후에도 안심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증자에게는 그간의 완전판매와 계약관리 성과를 공식 인정받는 계기가 된다.

협회는 인증자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블루리본 컨설턴트 홍보 홈페이지 운영 ▷청약서 내 인증 로고 삽입 ▷지면 광고 등 언론 홍보 ▷상패·배지 등 기념품 제공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선정 방식 개편에 맞춰 ‘상위 1%’를 형상화한 상패를 새로 제작해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1814명)보다 인증자는 212명 줄었다. 올해부터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가운데 상위 1%만 추리는 방식으로 기준을 강화한 영향이다.


w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