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IR서 중장기 비전·체질개선 로드맵 발표

2030년 매출 2조·영업익 1700억·영업이익률 8%

정인호 대표 “기업가치·주주가치 함께 높일 것”

정인호 삼립 각자 대표이사가 29일 기업설명회(IR)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비전과 체질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삼립 제공]
정인호 삼립 각자 대표이사가 29일 기업설명회(IR)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비전과 체질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삼립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정인호 삼립 각자 대표이사가 “앞으로 18개월은 삼립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기업설명회(IR)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 취임한 정 대표이사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비전과 체질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삽립은 국내 제빵시장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향후 18개월 간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서 실질적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목표로는 2030년까지 별도 기준 매출 2조110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영업이익률 8%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D-커머스∙냉동생지∙제품혁신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R&D(연구·개발)와 마케팅에 적극 투자한다.

특히 글로벌 매출을 현재 750억원 수준에서 2030년 5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핵심 전략은 미국 시장의 성공 방식을 다른 지역·채널로 확산하는 ‘글로벌 스케일 모델’이 다. 미국 코스트코 관련 매출은 2026년 300억원에서 2030년 1500억원으로 5배 신장한다. 입점 점포도 300개에서 글로벌 전역 9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제품군도 기존 2개에서 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푸드 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마련한다. 성장성이 높은 샌드위치·샐러드는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저당·웰니스 소스 B2B 공급과 K-소스, 레디밀(Ready Meal) 등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육가공 부문은 B2B 채널을 중심으로 연 25억원 규모의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 향후 비핵심 사업 정리 등을 통해 추가로 140억원의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설정했다. 또 투자 회수 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핵심성과지표(KPI)와 재무성과를 분기별로 공개하며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고위험 설비 선제 개선, 현장 표준 작업 정착, 경영진 및 독립적 검증 강화 등 4대 영역 10대 핵심과제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1~8월 누적 재해율은 0.48%로 식품업계 평균인 0.99%(2025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 기준)보다 낮았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