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원대 이상 제품 판매 비중 13.9%→43.9%로 3배 이상 확대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 2026’ 전체 판매량 33.2%로 가장 높아
AI 마사지 적용 신제품도 두 자릿수 비중…고가 헬스케어 수요 확인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올해 추석 연휴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넘게 늘었다. 특히 60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1년 새 3배 이상으로 뛰면서 명절을 맞아 부모님 건강을 챙기려는 ‘효도선물’ 수요가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나흘간 매출은 전년 추석 연휴 대비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 수량도 22% 늘었다.
판매량보다 매출 증가폭이 두 배 이상 컸던 것은 고가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추석 연휴 600만원대 이상 제품이 전체 판매에서 차지한 비중은 43.9%로 지난해 13.9%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비중만 놓고 보면 1년 만에 3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부모님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 특성상 의료기기 제품 판매도 두드러졌다. ‘메디컬파라오 2026’은 전체 판매량의 33.2%를 차지해 가장 많이 팔렸다. ‘메디컬팬텀로봇’의 판매 비중도 10.9%였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마사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빈치AI프로’는 전체 판매량의 11.3%, ‘퀀텀AI프로’는 5.2%를 각각 차지했다. 두 제품 모두 출시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신제품이다.
바디프랜드가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한 명절 선물 수요 조사에서도 헬스케어로봇과 마사지체어는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4%가 해당 제품군을 선택했다.
바디프랜드는 2007년 마사지체어 사업을 시작한 뒤 2022년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헬스케어로봇을 선보이고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보틱스와 AI를 결합한 고가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물하려는 고객 수요가 실제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며 “연휴 이후에도 가족 선물과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고객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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