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표이사 정유신 서강대 교수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본인가 취득 추진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토큰증권(STO) 유통을 맡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유통플랫폼) 준비법인 ‘넥스체인지(NexChange)’가 29일 출범했다.
넥스트레이드(NXT) 등 출자기관 21개사는 이날 조각투자 장외거래소를 영위할 준비법인으로, 넥스체인지 주식회사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창립사항 보고, 정관승인, 이사 선임 등이 이뤄졌으며, 직후 열린 이사회에선 정유신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특임교수가 넥스체인지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문영 덕성여자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이봉헌 전 한국금융투자협회 본부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본부장이 선임됐다.
정유신 초대 대표이사는 “넥스체인지가 조각투자 시장의 신뢰도 높은 유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본인가 취득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신력 있는 장외 유통시장 구축을 통해 그동안 한계로 지적됐던 낮은 환금성과 가격발견의 어려움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거래가 가능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넥스체인지는 이를 위해 12시간 거래, 저렴한 수수료 책정, 다양한 호가방식 등 투자자 편의성을 높인 차별화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시장안정화 장치와 투자자보호기금 등 투자자 보호 체계를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발행사와 증권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 대표이사는 “본인가 이후에는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거래상품 확대를 통해 조각투자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넥스체인지가 국내 조각투자 시장의 핵심 유통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스체인지는 시장개설 초기에는 음원 지적재산권(IP), 항공기엔진, 부동산 대출채권 등 조각투자 상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후 미술품, 웹툰, 공연 및 매출채권 등으로 점진적으로 범위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NXT 컨소시엄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받은 바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신한투자증권·뮤직카우·블루어드 등 21개 기관과 함께 NXT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넥스트레이드가 최대주주다.
올해 2월 개정된 전자증권법에 따라 내년 2월부터 STO의 발행과 유통이 허용되는 가운데 NXT컨소시엄과 KDX는 지난달 본인가를 신청하는 등 시장 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DX는 한국거래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다.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