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한명이라도 우승시 12년 만의 金

29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60㎏급 준결승 한국 장동환이 타지키스탄 아크말 우바이도프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
29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60㎏급 준결승 한국 장동환이 타지키스탄 아크말 우바이도프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남자 복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두 명의 결승 진출을 이루며 12년 만의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장동환과 김민성(이상 한국체대)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복싱 남자부 준결승에서 나란히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다음 달 2일 결승에서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먼저 남자 60㎏급 장동환이 준결승에서 아크말 우바이도프(타지키스탄)를 5-0(30-26 30-26 30-26 30-26 29-27)으로 완파했다. 장동환은 빠른 스텝과 정교한 유효타를 앞세워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3라운드에는 다운까지 빼앗으며 승기를 굳혔고 심판 5명 모두의 선택을 받았다.

남자 80㎏급 김민성도 후세인 이아샤이시(요르단)를 5-0(29-28 30-27 29-28 30-27 29-28)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김민성은 1라운드에서 심판 3명에게 열세 판정을 받았지만 2라운드에 다운을 빼앗는 강력한 펀치를 적중시키며 흐름을 뒤집었다. 3라운드에서는 심판 5명 모두에게 10점을 받아 역전승을 완성했다.

29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80㎏급 준결승 한국 김민성이 요르단 후세인 이아샤이시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
29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80㎏급 준결승 한국 김민성이 요르단 후세인 이아샤이시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

한국 남자 복싱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49㎏급 신종훈과 56㎏급 함상명이 금메달을 딴 뒤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92㎏급 정재민의 동메달이 유일하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