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군대 재입대하는 꿈 꿀까봐 시작도 못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이전 시즌까지 다 찾아보게 된다” (티빙 ‘신병4:사보타주’ 시청자 의견 中)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수습하고 주춤했던 티빙이 부활 신호탄을 쐈다. 티빙 OTT 독점 시리즈이자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가 흥행 열풍을 일으키면서, 전 시즌까지 ‘역주행’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즌제 IP가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으면서 티빙 내 IP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29일 티빙에 따르면 ‘신병4’는 지난달 24일 공개된 후 4주 연속 티빙 주간 시청UV(순방문자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기는 이전 시즌으로 이어졌다. 4주간 이전 시즌(신병·신병2·신병3 및 스핀오프 예능)의 유료가입기여자수가 직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실제 ‘신병3’, ‘신병’, ‘신병2’가 신병4에 이어 차례로 티빙 주간 드라마 시청UV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시리즈 전편이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다.
티빙은 ‘신병’ 시리즈를 통해 IP의 자체 영향력을 확대하는 ‘스케일업 효과’가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티빙 측은 “‘신병4’의 4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는 직전 시즌인 ‘신병3’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며 “새 시즌이 공개될 때마다 자체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는 프랜차이즈IP의 성장 공식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티빙의 시즌제 IP는 가입자를 묶어두는 ‘락인 효과’의 보증 수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이같은 효과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모들’에서도 나타났다.
티빙에 따르면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공개 기간 4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독식했다. 같은 시기 시즌1과 시즌2 역시 4주 연속 티빙 주간 드라마 시청UV TOP10 순위권에 안착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의 유료가입기여자수 역시 시즌3가 시즌2 대비 88% 증가한 데 이어, 시즌2가 시즌1 대비 73% 또다시 증가하며 매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티빙 관계자는 “신병과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의 성과는 잘 만든 프랜차이즈 IP가 플랫폼 전반의 활력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오리지널 및 독점 프랜차이즈 IP 라인업을 강화해 플랫폼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인정보유출 사태 여파로 주춤했던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역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유출 사태 직격탄을 맞은 지난 7월, 티빙의 MAU는 전월보다 12.3% 급감했다. 8월에는 전월대비 감소세가 4.1%로, MAU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아직 9월 MAU가 집계되지 않았으나 신병4의 유입효과가 이달 본격화되면서, 감소세가 멈춘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