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명확하게, 연구는 자율적으로”, 안전·성과 책임경영 강조

정우식 한국원자력연구원 23대 원장이 2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정우식 한국원자력연구원 23대 원장이 2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우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와 차세대 원자로 개발 등 국가 전략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연구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연구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9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정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SMR 상용화와 차세대 노형 개발 등 국가가 요구하는 중점 분야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연구 분야가 제 역할을 하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은 명확하게, 연구는 자율적으로, 성과는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우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정우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정 원장은 연구원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체계와 계획이 있는 자율 연구 확립’과 ‘시스템 중심의 안전 관리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연구 현장에는 자율성과 도전 기회를 보장하는 대신 기관장은 안전과 연구 결과에 끝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연구개발 성과가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기술과 산업, 국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 확산에도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정 원장은 “연구자는 자율 속에서 도전하고 원장은 안전과 결과에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연구성과가 기술, 산업,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 학사, KA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원자력 전문가다. 2002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입사해 근무했으며,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세종대학교 양자원자력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비상임이사와 한국원자력학회 평의원 등도 역임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