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

올해 57전 56승 1패 ‘절대 1강’ 재확인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9)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챔피언인 안세영은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배드민턴이 1962년 자카르타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여자 단식 2연패는 처음이다. 한국 선수의 아시안게임 단식 종목 2연패 역시 최초다.

안세영은 이번 대 여자 단체전 준결승 당시 첫 단식 주자로 나서 야마구치를 2-1(21-9 18-21 21-11)로 꺾은 바 있다. 다시 맞붙은 개인전 결승에서도 안세영의 우위가 이어졌다. 1게임 초반 7-8에서 연속 4득점하며 11-8로 전세를 뒤집었다. 야마구치가 16-16 동점을 만들며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예리한 스매시와 정교한 코스 공략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긴 랠리 끝에 네트 앞 빈 공간을 찌르며 21-17로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안세영은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12-5까지 달아났고, 탄탄한 수비와 좌우를 흔드는 공격으로 야마구치를 압박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20-9에서 야마구치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

야마구치를 상대로 한 강세도 이어갔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까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22승15패, 최근 8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결승까지 잡으면서 통산 전적을 23승15패, 9연승으로 늘렸다.

올해 안세영의 성적은 57전 56승1패, 승률 약 98.2%가 됐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당했다.

항저우에 이어 다시 개인전 왕좌를 지킨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최초 2연패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