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5년 자전거 이용현황 발표
전국 공영자전거 7만1938대…‘안전운전 불이행’ 66%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2025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약 5200건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2025년 기준 자전거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5235건으로, 2024년(5571건) 대비 6.0%(336건) 감소했지만 사망자수는 75명에서 85명으로 13% 증가했다.
법규 위반별 사고 분석 결과 전체 자전거 사고의 66%에 해당하는 3458건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사고발생 현황은 20세 이하 사고가 2024년 1620건에서 2025년 1659건으로 2.4% 증가했다. 61세 이상 운전자는 같은 기간 1804건에서 1659건으로 8.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자전거 도로 총연장은 2만8453㎞였다. 2024년(2만7754㎞)에 비해 약 699㎞(2.5%) 증가했다. 2021년(2만5249㎞)과 비교해서는 3204㎞(12.7%) 늘었다.
도로 종류별로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2만1033㎞(74.0%) ▷자전거 전용도로 3875㎞(13.6%) ▷자전거 우선도로 2458㎞(8.6%) ▷자전거 전용차로 1087㎞(3.8%)였다.
자전거 도로가 늘어난 데에는 지방정부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시설 확충에 지속해서 힘쓴 결과라고 행안부는 분석했다.
공영자전거 보유 대수는 7만1938대로 전년 대비 3.4%(2366대) 증가했다.
대여실적은 약 5200만건으로 전년도 약 5800만건에 비해 10.3%(약 600만건) 감소했지만, 2021년 약 4000만건보다는 약 30%(약 1200만건) 증가했다.
지역별 대여실적은 서울이 3700만건(7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전 597만건(11%), 경남 502만건(10%), 세종 262만건(5%) 순이었다.
지방정부의 자전거 단체보험 가입도 꾸준히 늘어 전 국민의 90% 이상(약 4700만명)이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보험 가입 지방정부는 2023년 168곳에서 작년 191곳으로 23곳이 증가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12개 노선 총연장 1857㎞ 규모로 2025년 약 5만3000명이 이용해 2012년부터 누적 이용자는 108만명을 넘어섰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지방정부의 인프라 구축에 발맞춰 행안부도 국토종주 자전거길 노선 확대와 안전교육 지원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은 행안부 누리집 내 승인통계나 자전거 행복나눔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