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해 정원디자이너 강연·가드닝 체험·버스킹 등 프로그램 풍성
서강석 구청장 “주민·직장인 일상에 스며드는 정원도시 송파 조성”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10월 1일과 2일 이틀동안 ‘2026 송파 정원문화페스타-송파, 함께 가꾸는 정원도시’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1일 처음 새롭게 문을 여는 신천근린공원에서 개최된다.
첫날인 1일 오전 10시에는 송파 마을정원사와 주민들이 꾸미는 ‘팝업 정원’에서 ‘가드닝 체험’이 열린다. 오후 2시부터 한국 풀피리 협회와 함께하는 ‘풀잎으로 부르는 노래’가 무대를 채운다. 오후 3시에는 ‘정원 탐구 퀴즈쇼’가 이어진다.
또한, ‘송파 청년예술인’의 음악회도 두 차례 마련된다. 12시에는 아유니의 클래식 실내악이, 오후 5시 30분에는 모멘트엠의 금관 5중주가 가을 정원의 선율을 채울 예정이다.
10월 2일에는 11시 정원문화축제 및 신천근린공원 리뉴얼 개장식을 시작으로 12시에는 알레스트링 콰르텟 앙상블의 클래식 현악 4중주가 무대에 오른다. 오후 3시에는 ‘지역 직장인들의 버스킹 공연’ 등 풍성한 문화예술 활동이 어우러진다.
둘째 날에는 오후 3시부터 황지해 정원디자이너의 토크 콘서트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영국 RHS 첼시 플라워쇼에서 세 차례 골드메달을 수상한 정원디자이너 황지해 작가를 초청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 정원의 가치와 가능성을 선보인 경험과 정원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을 진행한다.
보고, 만들고, 힐링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산책하며 송파만의 다양한 정원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원 갤러리’, 정원의 정취와 시가 어우러진 ‘시(詩)가 있는 정원’,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 공간 ‘정원 서재’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정원 로드기차’, 캐릭터와 함께 사진찍는 ‘이벤트 정원’, 다양한 정원용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가든 플리마켓’, 풀피리 체험과 자연 소재 목걸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정원상회’까지 더해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살기 좋은 ‘정원도시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구민의 일상 속에 정원과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이번 페스타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송파의 구민과 직장인은 물론 송파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 모두가 신천근린공원의 놀라운 변화와 특색 있는 정원문화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신천근린공원’은 1983년부터 서울경찰청이 어린이교통공원으로 운영해 온 곳이다. 토지소유는 송파구, 관리운영 주체는 서울경찰청(송파경찰서)이었다. 서울경찰청은 횡단보도, 육교, 지하도, 철길 건널목 건너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교통질서를 익힐 수 있는 교육장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시설의 노후로 구조물이 낙하하는 등 안전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지난 2024년 5월 23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어린이놀이터가 있던 공원이 폐쇄되자 지역주민들은 공원을 개방해달라는 민원을 송파구에 지속 제기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2월부터 지역의원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간담회 및 실무협의를 거쳐, 송파경찰서로부터 공원 운영 권한을 넘겨받았다.
구는 지난해 5월 말까지 전반적인 시설 점검과 위험 시설물 철거 등 긴급 정비한 후, 오는 6월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등 공원 일부를 주간에 한해 주민에게 임시 개방했다. 이후 지역주민이 원하는 근린공원으로 본래의 기능을 되찾도록 새단장했다. 구는 신천근린공원을 10월 1일부터 주민들에게 완전 개방한다. 새롭게 태어난 신천근린공원은 정원지원센터, 이끼정원, 야외도서관, 놀이터 등을 갖춘 복합힐링 공원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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