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배드민턴 女단식 사상 첫 2연패 도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가볍게 제압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를 2-0(21-5 21-12)으로 완파했다.
승부에는 4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과거 안세영을 상대로 7연승을 거뒀던 천위페이였지만 이날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안세영은 최근 천위페이와의 맞대결에서 5연승을 이어갔다.
첫 게임부터 일방적이었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함께 9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천위페이의 범실까지 끌어내며 단 5점만 허용하고 21-5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천위페이가 초반 6-6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이 곧바로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코트 커버로 천위페이의 공격을 막아내며 21-1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32강전을 20분, 16강전을 35분 만에 끝냈고 세계 5위 라차녹 인타논(태국)과의 8강전도 33분 만에 통과했다. 준결승에서도 천위페이를 40분 만에 돌려세웠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단식을 석권한 안세영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와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의 준결승 승자를 상대한다. 우승시 여자 단식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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