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기업 경기 전망은 최근 7분기 중 가장 높았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건설경기 부진 지속에 따른 전방위적 정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사+건설업 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 경기 전망 조사(BSI)에 따르면 올 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 지수는 78로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반면 건설업 경기 전망 지수는 36으로 전 분기와 동일해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반대로 100을 밑돌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수출·내수 기업별(제조업)로 보면 수출기업의 4분기 전망치는 전 분기보다 16포인트 상승한 83을 기록했으며 내수기업도 77로 9포인트 올랐다.
수출기업 전망지수는 최근 7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모든 지수가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전반적인 건설경기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4분기 부문별 전망에서는 8개 항목 중 7개가 전 분기보다 더 상승했는데 건축자재 가격(24→50)은 26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고 건축자재 수급(42→50)과 자금 상황(28→36)은 각각 8포인트 상승했다.
공사 수주 건수(40→44)와 기업 이익(30→34)은 각각 4포인트, 공사 수주 금액과 공사 수익률은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인력수급 사정은 82에서 74로 8포인트 하락해 부문별 지표 가운데 유일하게 전 분기보다 악화했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전망은 영업이익 목표 달성 전망에도 악영향을 미쳐 응답 기업의 10곳 중 8곳(일부 미달 53.8%+크게 미달 24.3%)이 ‘당초 목표에 미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판매·수주 여건 악화’(35.2%),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 비용 상승(32.9%), 금융비용 증가 및 자금조달 애로(11.0%), 인건비 증가 및 인력 확보 애로(10.5%) 등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제조업 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역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와 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 지역 투자 여건 개선 등을 통해 기업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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