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금4·은4·동2 성적 마무리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한국 대 일본 결승전.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한국 대 일본 결승전.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에 복귀했다.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 서지연(이상 안산시청), 최세빈(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31로 완파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항저우 대회 동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8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대회 20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홍콩을 45-28로 제압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 중국을 25-2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전 세계랭킹 1위 전하영도 단체전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한국 대 일본 결승전. 한국 서지연(오른쪽)이 일본 에무라 미사키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한국 대 일본 결승전. 한국 서지연(오른쪽)이 일본 에무라 미사키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

항저우 대회 준결승에서 패했던 일본과의 결승에서는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최세빈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에무라 미사키를 상대로 첫 라운드를 5-2로 마쳤고, 전하영과 서지연이 격차를 벌리며 3라운드까지 15-8로 앞섰다.

한국은 반환점인 5라운드에서 25-15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7라운드 도중 서지연이 상대 선수와 부딪혀 김정미로 교체되는 변수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9라운드에 나선 전하영이 에무라를 상대로 45번째 득점을 뽑아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앞서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박상영, 장효민(이상 울산광역시청), 남연호(한국체대), 권오민(국군체육부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마쳤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항저우 대회까지 이어왔던 아시안게임 종합 1위 자리는 금메달 6개를 따낸 일본에 내주며 종합 2위를 기록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