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 MS NOW, 폴리티코를 백악관 출입을 금지시켰다.[로이터]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 MS NOW, 폴리티코를 백악관 출입을 금지시켰다.[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백악관이 법원 결정으로 출입이 재개된 CNN을 상대로 이번에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동행 취재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출입 금지 조치가 법원의 제동으로 일시 중단된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방식의 취재 제한에 나선 것으로, 백악관과 주요 언론사 간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CNN과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 기자들은 이후 백악관 출입증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해당 언론사들은 백악관 출입금지 조치가 언론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제1조 위반이라며 법원에 임시제한명령을 신청했다.

법원은 24일 출입 제한 조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CNN이 포함된 방송사 순번제 공동취재단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취재를 재개했다.

취재 재개 첫날인 25일에는 CBS가 공동취재를 맡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행사를 촬영했고, CNN은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열린 행사의 공동취재를 담당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CNN의 에어포스원 동행을 제한하면서 방송사 공동취재단 운영도 다시 불투명해졌다.

백악관은 CNN의 에어포스원 동행을 허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mokiy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