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베트남 꺾으면 최종전서 일본과 우승 다툼
男 핸드볼, 카자흐스탄 44-22 완파
26일 중국과 8강전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풀리그 4차전에서 중국을 37-17로 꺾었다. 전반을 19-8로 크게 앞선 한국은 후반에도 18-9로 격차를 벌렸다.
4전 전승을 달린 한국은 5전 전승의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여자 핸드볼은 조별리그 없이 모든 팀이 한 번씩 맞붙는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이 26일 베트남을 이기면 일본과 나란히 5승이 되고, 27일 풀리그 최종전에서 일본과 사실상 금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일정은 한국에 불리하다. 한국은 25일부터 사흘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일본은 26일 하루를 쉬고 한국전에 나선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은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통산 7차례 우승한 최강국이다. 하지만 2022년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져 금메달을 내줬다. 이번에 우승하면 8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같은 날 아이치현 가스가이 체육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44-22로 이겼다. 조 최약체로 꼽힌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전반 23-10, 후반 21-12로 압도했다.
2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바레인(4승)에 이어 B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오후 2시 같은 경기장에서 A조 3위 중국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기면 A조 1위 카타르와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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