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등 현지 공급망 구축에도 협력키로
[헤럴드경제(멕시코시티)=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를 국빈방문한 것을 계기로 한-멕시코 양국 정부는 양국 간 무역협정 체결을 촉진하기로 하는 등 총 17건의 양해각서(MOU) 및 협력 문건을 체결했다.
우선 양국은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장급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실무그룹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양국은 국장급 공동위원회 설치 및 실무그룹 운영할 예정이고, 광물자원에 대한 통계·정보 교환 및 지속가능한 광업 기술·경험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 간 무역협정 체결을 촉진하고, 산업자원 협력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협력 선언’을 통해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반영한 AI 협력 원칙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주도로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 이행의 중남미 거점 협력국 확보하고, AI 신흥 유망시장인 멕시코와의 협력 추진을 통해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차원이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멕시코 대외무역개발은행은 1억 달러 규모의 신규 전대금융 한도를 설정하기로 했다.
ICT·자동차·바이오 등 중점 협력 분야로 정해 한국산 물품과 서비스를 수입하는 멕시코 기업과 현지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토대를 마련한다.
방산·우주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힌다. 국방협력 MOU를 통해 군사 교육·훈련과 국방 연구개발, 방위 산업 등 협력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고, 멕시코군 현대화와 해양안보 수요에 연계한 방산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우주 분야에선 평화적 목적의 우주 탐사·활용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우주과학과 정보통신, 발사시스템, 기술개발 등에서 협력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멕시코 항공우주산업협회와 MOU를 맺고 FA-50과 무인항공기·위성 등의 운영·유지보수 기술 및 현지 공급망 구축에 협력한다.
KAI가 개발·생산한 항공우주 분야 제품의 멕시코 현지 생산을 위한 산업협력 가능성도 검토한다.
K-콘텐츠를 비롯한 문화·관광 분야 교류도 확대한다. 양국은 기존 영화·출판 중심이던 문화 협력을 문화창조산업과 예술, 문화예술기관 등으로 확대하고 공동 창작·제작과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K-컬처센터 등 문화시설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실무그룹도 설치한다.
농업기술과 세관·반부패·수입 축산물 전자증명·지식재산·치안 분야에서도 각각 MOU를 체결했다.
세관 분야에서는 마약과 지식재산권 침해 위조상품, 우회수출 등 위험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고, 치안 분야에서는 초국가범죄 공동 대응과 도피사범 검거·송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s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