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중국 장잔숴 대회 5관왕에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수영 중장거리 기대주 김준우(19·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7년생 김준우는 24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3초86을 기록해 일본의 다부치 가이토와 나란히 2위에 올랐다.
김준우에게는 더욱 값진 은메달이었다.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이자 한국 중장거리 간판인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어깨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김준우는 홀로 한국 대표로 레이스에 나섰다.
김우민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당시 한국 신기록인 7분46초03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2연패를 노렸지만 왼쪽 어깨 회전근개와 상부 관절와순 부분 파열 등의 부상으로 결국 800m 출전을 포기했다.
김우민의 빈자리까지 메워야 하는 상황에서 출발대에 선 김준우는 2번 레인에서 레이스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역영했다. 앞서 자유형 15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4분57초13으로 5위에 올랐던 그는 주력해 준비한 800m에서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금메달은 중국의 장잔숴가 차지했다. 장잔숴는 7분42초49의 대회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준우와의 격차는 불과 1초37이었다.
장잔숴는 김우민이 항저우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대회 기록 7분46초03을 3초54 앞당겼다.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1500m, 혼계영 400m, 계영 800m에서 이미 금메달을 따낸 장잔숴는 자유형 800m까지 제패하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