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보도 “시 주석과 양국 관계 발전 기대”
시진핑은 서면 연설 “경쟁은 정도 있게…안정적 관계 추진”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직접 만나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시 주석도 “양국은 라이벌이 아닌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미중 협력을 강조했다.
24일 연합뉴스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전용기로 워싱턴에 도착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이들을 따뜻하게 영접했다.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시 주석과 펑 여사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방문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방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고 지금은 위대한 순간”이라며 “시 주석과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서면 연설을 통해 “중국과 미국은 모두 위대한 국가이며 중국 국민과 미국 국민은 모두 위대한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미 양측은 협력을 우선하고 경쟁은 정도가 있게 해야 하며 이견은 통제가 가능하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평화를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양국은 라이벌이 아닌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얼마든지 병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5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는 양국의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해 향후 중미 관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발전하고 시대는 변하고 있지만 중미 양국이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역사의 논리는 변함이 없다”며 “양국 국민이 우호적으로 교류하고자 하는 바람도 중미 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양국 관계는 물론 세계 정세와 관련된 중대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교류하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의 공간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5월 방중 이후 약 4개월 만에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cham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