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격형 연구 탈피·기술 선도형 R&D 체질 개선

정학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정학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추격형 연구와 소액 과제 경쟁에 내몰린 소모적 관행을 끝내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직적 도약을 이뤄내겠다.”

정학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20대 신임 원장이 연구개발(R&D) 체질 개선과 조직 혁신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술 경쟁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2일 대전 본원에서 역대 원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학근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취임사에서 “격화되는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각자도생했던 소모적 관행에서 벗어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수직적 도약(Net Zero to Great One)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협력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 ▷역동적인 조직체계 구축 ▷기술 선도형 R&D 프로세스 구축과 창의도전형 연구 지원 ▷연구원 캠퍼스를 활용한 기술 실증 및 시장 진입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연구성과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실증을 강화하고, 연구자들이 도전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원장은 “직종 간, 세대 간 벽을 허물고 후배 연구원들이 연구실 문을 열 때마다 가슴 벅찬 설렘과 연구 본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장은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메카트로닉스공학 석사, 서울대학교에서 기계항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에너지연에 입사 후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과 에너지ICT·ESS연구실장을 지냈다. 신기술인증(NET) 심의위원과 과기정통부 한계도전 R&D위원회 기획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