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로스코프 광학 부품 개발·제조
‘3대 성장축’ 중심으로 성장 가속화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초정밀 센서 광학 전문기업 옵토닉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옵토닉스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옵토닉스는 물체의 회전 속도를 감지해 위치와 방향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관성항법장치(INS)의 핵심 구성품인 ‘자이로스코프(Gyroscope)’ 광학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국내서 유일하게 관성항법장치에 들어가는 ▷링레이저 자이로스코프(RLG)와 ▷광섬유 자이로스코프(FOG) 부품을 동시에 양산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초정밀 저속연마와 PPM급 손실 제어 광학코팅 등 핵심 공정 기술을 내재화해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방산 광학 시장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함에 따라 유도무기 등 핵심 무기체계 탑티어 기업을 우량 매출처로 확보했다.
옵토닉스의 광부품은 주요 고객사의 레이저 관성항법장치와 관성측정기에 탑재돼 유도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전차, 장갑차, 헬기 등에 적용되고 있다. 또, 장비 수명 전 주기에 걸친 수리·교체 수요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GPS 재밍(교란) 공격이 늘어남에 따라 외부 신호 없이 독립 항법이 가능한 관성항법장치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K-방산의 해외 수출 확대와 맞물려 첨단무기용 센서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옵토닉스의 실적 성장세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옵토닉스는 지난 한 해 연결기준 매출액 256억300만원과 영업이익 36억원, 순이익 29억원을 냈다.
회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존 RLG 부품의 안정적 공급과 FOG 모듈 및 레이저 무기용 회절격자 확장을 통해 방산 매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AI·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에너지고속도로 핵심 기술인 ▷초고전압 직류송전(HVDC)용 OCT 센서와 ▷ASE 광원 등 신제품을 통해 전력 및 산업용 센서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해외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매출 강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이영우 옵토닉스 대표이사는 “옵토닉스는 국내 유일의 광학식 자이로스코프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춘 선도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방산 부품 국산화에 기여하고, 민수 센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세계적인 센서 광학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논과 옵토닉스 총 2개사의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제논은 2017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17억원, 영업이익 7억원, 순이익 11억원을 올렸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yun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