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중심 임원 인사·성과 책임제·새로운 리더십 등 3대 원칙 제안

“관행적 인사 벗어나 구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혁신 이뤄야”

오온누리 의원 5분 발언
오온누리 의원 5분 발언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오온누리 강남구의회 복지문화위원장(도곡1·2동)이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강남구 산하기관의 운영체계와 인사 원칙을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위원장은 강남구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9기 ‘강남대전환’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청뿐 아니라 산하기관도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춰 운영체계와 리더십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구가 최근 인사를 통해 연공서열보다 성과와 실행력, 조직 기여도를 중시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한 점을 언급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의 원칙이 구청 내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문화·복지·시설관리·도시서비스 등 구민의 일상과 밀접한 산하기관 전반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산하기관 임원 인사와 기관 운영을 위한 세 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첫째는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사다. 단순한 경력이나 기존 관행이 아니라 해당 기관의 특성과 업무에 대한 이해를 기준으로 책임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문화 분야에는 문화 전문성과 정책 역량이, 복지 분야에는 현장에 대한 이해와 행정 역량이, 시설관리 분야에는 조직관리와 경영 능력이 필요하다”며 “기관의 설립 목적과 역할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이 기관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로 성과와 책임이 명확한 기관 운영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산하기관 경영진은 임기 동안 구민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예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 변화하는 정책 수요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응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셋째로 민선 9기의 정책 방향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AI와 디지털 행정, 초고령사회에 따른 복지 수요 증가, 문화·관광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행정환경 변화로 제시했다.

그는 “과거와 같은 방식만으로는 새로운 강남을 만들 수 없다”며 “구청과 산하기관이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그 성과가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관행적으로 자리가 이어지거나 충분한 성과 평가 없이 기존 운영방식이 반복되는 산하기관에 대해서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인사의 목적은 단순히 사람을 바꾸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행정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의 출범은 강남구정의 새로운 4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해 산하기관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강남대전환’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조직, 행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청장이 산하기관 혁신과 인사에 분명한 원칙과 적극적인 변화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