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별 합리적인 국·도비 배분 논의 본격화
창원, 남해, 거창 등 캠퍼스별 특성화 청사진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국립창원대학교의 성공적인 안착과 통합 캠퍼스 간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본격적인 예산 배분 및 캠퍼스별 특성화 조율에 나섰다.
경남도는 22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국립창원대와 거창·남해캠퍼스 부총장단,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창원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도와 대학 주요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통합 이후 풀어야 할 실행 과제들을 집중 점검했다.
주요 안건은 창원·거창·남해 캠퍼스와 연합대학 체제를 구축한 한국승강기대 간 사업비 배분 방안이었다. 경남도 내 글로컬대학 관련 총사업비 계획 규모는 국비 3400억원, 도비 976억원, 시·군비 770억원 등 모두 5146억원에 달한다. 도와 대학 측은 각 캠퍼스의 여건과 역할에 걸맞은 합리적인 재정 배분 기준을 세우고, 이견을 좁히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캠퍼스별 특성화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창원캠퍼스는 방위산업과 원자력, 스마트 제조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육성한다. 남해캠퍼스는 방산 제조 실무 인력 양성 거점으로 특화하며, 거창캠퍼스는 스마트 제조 전문 인력을 키운다. 연합대학인 한국승강기대는 승강기 산업 전문 특화 분야를 전담한다.
국립창원대는 지난 3월 도립거창대, 도립남해대와의 통합을 선도적으로 이뤄내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 6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성과평가에서 LG전자 연구센터 유치와 과감한 구조 개편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2024년 지정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을 기록하며 평가군 1위를 차지했다.
도는 글로컬대학 사업이 지역 산업 발전과 청년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통합대학 출범 이후 캠퍼스 간 협력 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혁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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