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한 달간 우즈벡서 ‘K-푸드 특별전’ 운영

칠레서 K-푸드 10개사와 한국관 운영

“정상외교 연계 체험형 판촉마케팅으로 성과↑”

코트라 양재 사옥 전경 [코트라 제공]
코트라 양재 사옥 전경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이달 1차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와 이재명 대통령의 7월 말 칠레 국빈방문을 계기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K-소비재 수출 마케팅 행사를 우즈베키스탄과 칠레에서 잇따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코트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지난 14일부터 한 달간 우즈베키스탄 1위 유통 체인인 ‘까르진까’와 손잡고 동사 대표 3개 매장에서 ‘K-푸드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코트라는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칠레에서도 9월 29일부터 3일간 수도 산티아고에서 현지 최대 식품 전문 전시회 ‘에스파시오 푸드&서비스’에 K푸드 기업 10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고, 다채로운 체험형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현지 대표 식품 전 한국관 참가, 정상외교 전후 현지 대표 유통망 협업, 입점 및 특별판촉전을 더해 수출 성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인구 3800만 명의 중견국이자, 우리와는 특별전략적동반적 관계를 맺고 있는 4개국 가운데 하나로, 중앙아시아 시장 교두보로서 가치가 높다.

농식품부와 코트라가 이번에 처음 마련한 ‘K-푸드 특별전’은 지난 4월 우즈벡 최대 식품박람회인 우즈푸드 한국관에 참가했던 K푸드 9개사의 22개 제품이 첫 까르진까 입점을 기념하기 위해 판촉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당시 한국관에는 K푸드 30개사가 참가해 까르진까 등 현지 바이어 98개사와 400건 넘는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현장 성과 확산을 위해 5월에는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코트라 등이 까르진까 측과 ‘K-푸드 특별전’ 조성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현지 인플루언서 및 까르진까 측 SNS 채널을 활용한 특별전 홍보도 이어졌다.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와 까르진까 최고경영자(CEO)도 타슈켄트 오이벡 매장을 직접 찾아 시식회 등에 참여했다. 까르진까 측은 이번 특별전 반응에 맞춰 추가 주문을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오는 10월 한국산 감귤도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수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트라는 오는 29일 칠레 대표 식품박람회 ‘에스파시오 푸드&서비스’에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되는 한국관에도 10개사가 참가한다. 지난해 첫 한국관 참가 당시 3000여 명이 한국관을 방문, 쿠킹쇼·시식행사에 5000여 명이 몰리며 K-푸드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올해는 더욱 높아진 K-푸드 인기, 정상외교 효과, 다채로운 마케팅 행사를 더해 현지 유통망 및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전시회 기간 중 총 18회의 쿠킹쇼 및 시식회를 진행하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직판도 이어간다.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는 “사상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교류·협력 기대가 커진 가운데 K-푸드가 양국 국민을 잇는 가교가 되고 경제·문화 교류 확대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창윤 코트라 타슈켄트 무역관장은 “이번 까르진까와 협력을 계기로 전시회 참가, 체험형 판촉 쇼케이스, 수출 및 입점 확대 선순환 수출 마케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성희 코트라 산티아고무역관장 역시 “칠레에서 K-푸드는 ‘한 번 맛보는 음식’에서 ‘다시 찾는 일상 식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국관에서 발굴한 현지 유통망 수요를 후속 지원해 중남미 K-푸드 수출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웨이팡·우한을 돌며 ‘K-스마트팜 수출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활로 모색에 힘을 보태고 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