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인근 CU 매출 48.6%↑…상어 상품 인기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를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지난 18일에 이곳에서 처음 발견된 상어는 친수공원 수로를 맴돌면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는 상어 출몰로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내 문자까지 보냈지만 주말을 맞아 상어를 직접 보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북항 친수공원은 북새통을 이뤘다. [연합]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를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지난 18일에 이곳에서 처음 발견된 상어는 친수공원 수로를 맴돌면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는 상어 출몰로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내 문자까지 보냈지만 주말을 맞아 상어를 직접 보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북항 친수공원은 북새통을 이뤘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부산 동구 북항에 상어가 나타나면서 주변 편의점·카페가 연일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상어를 연상시키는 ‘죠스바’와 ‘고래밥’ 등 관련 제품의 매출이 뛰었다.

지난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 약 3.5m 크기의 상어가 나타났다. 상어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리면서 친수공원 일대가 북적이고 있다. 상어는 퇴치 노력에도 떠나지 않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친수공원에는 평소의 4∼5배에 달하는 방문객이 몰렸다.

22일 CU에 따르면 상어가 목격된 이후 19∼21일 부산 동구 지역 점포의 상품 매출을 직전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한 결과 죠스바 매출이 28.4% 증가했다. 고래밥은 21.6%, 핑크퐁 아기상어 관련 상품은 33.3% 늘었다. 부산에만 그치지 않았다. 전국 CU에서도 같은 기간 죠스바 매출이 12.5%, 고래밥이 10.5%, 아기상어 관련 상품이 13.9% 증가했다.

친수공원 인근 CU 매출도 전주 대비 48.6% 늘었다. 보조배터리 매출이 815.5%, 즉석조리식품 166.2%, 생수 55.0%, 얼음 46.3% 등 증가했다.

인근 카페도 상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디야커피 부산북항친수공원점은 상어가 나타난 이후 손님이 몰리면서 온라인에서 ‘이디야죠스점’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이디야 사장이 상어를 풀었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는 데 1시간 이상 걸렸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는 등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siu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