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적 ‘동향보고’ 명칭 폐지, 실시간 ‘현안공유’ 체계 전면 전환...메신저·카카오톡 활용해 부서 간 장벽 낮추고 행정 서비스 속도 올려

진교훈 강서구청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대면 보고보다는 업무 중간중간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신속히 공유해 주세요. 제때 부담 없이 소통하는 것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길입니다”

재선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진교훈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당부한 내용이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기존의 수직적 보고 문화를 깨고 소통·협업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에 나선다.

구는 관행적인 ‘동향보고’ 명칭을 ‘현안공유’로 바꾸고, 부서 간 공유 중심의 실시간 소통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개편은 진 구청장이 지속해서 강조해 온 업무 공유 방식을 구체화한 조치다. 진 구청장은 대면 보고라는 형식보다 메신저, 문자 등을 활용한 수평적인 소통체계 정착을 꾸준히 당부해 왔다.

‘현안공유’ 대상은 ▷긴급 사건·사고 및 재난 상황 ▷구정 관련 언론 보도 및 취재 동향 ▷동 주민센터 직능단체·주민자치회 등 주요 단체 행사 소식 등 구정 전반의 현안이다.

관련 사안은 상황을 인지한 즉시 공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긴급 사안은 우선 유선으로 알린 후 서면 문서를 관련 부서로 즉시 전파한다.

구는 사내 메신저와 카카오톡 등 플랫폼을 통해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보고문서 작성 부담을 줄임으로써, 행정 서비스의 속도와 질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용어 하나를 바꾸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하지만, 이는 유연한 조직문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현안 정보를 전 부서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협업하는 체계가 정착되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구민들에게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