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이 21일 원주시체육회에 강도 높은 운영 쇄신과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구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 현안 간담회를 통해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원주시체육회를 감독하는 원주시는 그동안 체육회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논란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방체육회는 시민의 체육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체육 발전을 이끄는 핵심 기관인 만큼 구성원에게는 전문성과 조직 운영 능력 뿐 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책임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면서 “전 사무국장 인사 적정성 논란이 이어진 데 이어, 최근에는 선수단 단체복 입찰과 관련한 비리 의혹이 수사로까지 번지면서 체육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구시장은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체육회 스스로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요구한다”면서 “사무국장 인선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채용 절차와 기준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가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시장은 “단체복 입찰과 관련한 사안은 사법기관의 판단이 확정되는 대로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조치해 조직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면서 “원주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 행정을 통해 생활체육, 전문체육, 유소년·어르신 체육 등 시민 모두가 체육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감독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시장은 “인구 37만명(강원도 1위)인 원주가 도민 체육대회에 나가서 4위를 한다”면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구조적, 운영상의 문제의식을 드러낸 뒤 “(실무책임자로는) 37만 도시에 걸맞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물을 투명한 절차로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자원봉사센터와 관련해, 이사회와 의사결정 체계를 정비하고 전문성을 갖춘 이사를 확충하는 한편 원주시 공무원을 파견해 시와 센터, 자원봉사단체 간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구시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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