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25)의 위험한 태클에 크게 분노했다.
아틀레티코는 20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양 팀의 득점은 후반에 터졌는데, 전반 막바지에 나왔던 이강인의 태클 장면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강인은 전반 44분에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레알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발목을 향하는 다소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
이강인은 경고도 받지 않았다.
이에 레알 측은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오심이 판을 친 최악의 판정이 더비의 승패를 갈랐다”고 언급했다.
조세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장면을 인쇄한 이미지를 보이며 “경기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바로 여기 담겨 있으니 기자회견은 건너뛰어도 된다. 명백한 레드카드 2장이었다. 만약 50분 동안 11명 대 9명으로 싸웠다면 어땠을지 상상할수밖에 없다. 41세에 국제경험이 전혀 없는 심판(오르티스 아리아스)을 왜 배정했는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이강인 SNS에는 분노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악성 댓글로 뒤덮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ATM 감독은 “모리뉴든, 한지 플릭(바르셀로나 감독)이든, 페예그리니(레알 베티스 감독)든, 저든 누구든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 우리 모두 존중의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한편, 장외 설전 속에서도 이강인은 이날 89분간 뛰며 2-1 승리에 앞장섰다. 위협적인 슈팅과 크로스로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 14분 추가골의 기점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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