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연, 태양광 기업·유관기관 간담회

- 태양전지 제조·소재·장비·공급망 확보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태양전지 효율 35% 이상을 목표로 차세대 태양광 기술 확보와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에 속도를 낸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1일 대전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국내 주요 태양광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첨단 전략기술 산업생태계 강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효율 실리콘 태양전지부터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까지 기술개발 전주기를 고도화하고, 국내 제조·소재·장비·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 개편한 ‘NEXT 국가전략기술’ 55대 중점기술에 재생에너지를 새롭게 포함했다. 지난 8월 발표한 ‘7대 SEED 프로젝트’에서도 한계돌파형 재생에너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 효율 35% 이상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오씨아이파워 등 주요 기업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시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기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경쟁력 확보가 차세대 기술 상용화의 핵심 기반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N형 TOPCon, 이종접합(HJT), 후면전극(xBC) 등 고효율 실리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탠덤 태양전지로 이어지는 기술혁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간담회가 열린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는 50㎿급 태양전지 제조라인과 100㎿급 대면적 모듈 파일럿라인을 갖춘 국내 유일의 개방형 혁신연구 플랫폼이다. 양산 이전 단계에서 태양광 기술을 검증할 수 있으며, 국내 개발 장비를 활용한 고효율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와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연구를 지원한다.

‘태양광 첨단 전략기술 산업생태계 강화 간담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태양광 첨단 전략기술 산업생태계 강화 간담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특히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면적 제조 인프라와 탠덤 태양전지 효율 측정·국제표준화 대응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김성환 장관은 “태양광은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 연구 인프라와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태양광 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세계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조준식 에너지연 원장대행은 “태양전지 제조공정뿐 아니라 모듈화, 소재·장비·측정·신뢰성, 인버터·시스템·시공 기술까지 산업 전반의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차세대 기술개발이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전주기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가 대형 프로젝트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bgkoo@heraldcorp.com